메카니컬 드롭 데모판 테스트를 시작했다.
한 테스터분께 제피가 매우 귀엽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 게임의 목적이 이뤄졌다.
1. 테스터 모집

이번에는 구글폼으로 테스터를 모집해봤다.
여태껏 테스터는 트위터로만 구했는데 (사실 이메일도 적었는데 트위터로만 연락이 옴 ㅎㅎ;) 이러면 모르는 사람한테 말걸기 부끄럽거나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은 테스터 신청을 못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가타부타 인삿말 필요 없이 연락처만 수집하는 형식의 폼을 열어봤고, 하루만에 약 3배 쯤 더 많은 신청을 받았다. 놀라운 점은 폼이 없을 때와는 달리 이메일 연락을 희망하는 사람이 절반이었던 것. 역시 다들 서문을 쓰기 싫은 거지...
아무튼 앞으로도 이렇게 모집할 듯! ^0^/
2. 눈치와 버그 수정
정식으로 모집한 테스터 분들은 일반 플레이어 분들과는 달리 나와 1:1 대화를 하기 때문에 게임 평가를 훨씬 조심스럽게 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이건 불편했지만 굳이 고치지 않아도 됩니다', '이건 이상했지만 꼭 고치지 않아도 됩니다' 이런 식으로 피드백이 오는데 여기서 진짜 안 고쳐도 될 부분과 고쳐야 할 부분을 구분하는 게 제법 눈치 게임 같다. 덧붙여, 고치라고 말은 하지 않지만 묘하게 진행이 막히는 느낌이 드는 구간도 알잘딱깔센 수정할 필요가 있다.
물론 쉬운 수정 사항이면 눈치 게임이든 말든 고치지만 까다로운 사항이면 여러 테스터가 같은 의견을 냈을 때만 고치는 편... 소중한 시간을 내준 분들의 의견을 전부 수용하고 싶지만 정말 쉽지 않다. ㅇ>-<
3. 스팀 빌드

아직 번역은 안 했지만 빌드 자체는 다국어를 지원하게끔 만들었다.
번역을 정말... 하게 될까? 일단 지금은 영어를 선택하든 한국어를 선택하든 한국어가 나오는 애국심 넘치는 기개를 보이고 있다. 스토어 페이지에는 한국어만 지원한다고 적어놨지만 디폿을 저렇게 해두니 라이브러리에서 언어를 영어로 바꾸는 옵션이 뜨더라... ㅇ0ㅇ;;
번역은 게임의 75% 쯤 만든 다음 천천히 생각하기로.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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