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로드
https://blog.naver.com/chronony/60174413363
가격
무료
제작자
西瓜(Suika)
사용 툴
RPG Maker VX
장르
턴제 RPG, 퍼즐
후기 (스포 주의)
철통 보안을 자랑하는 감옥, 그림 볼트에 갇혀있는 죄수 9명을 모아 밖으로 탈출하는 게임이다. 6년 쯤 전에 플레이하다 좌절했으나 오늘 다시 도전해 클리어했다. 전원 탈출 진엔딩! 흉악범죄자들을 탈옥시켜 사회에 내보내니 참 뿌듯하다... 뿌듯한가?
난이도
어려운 게임이다. RPG 초심자에게 어려운 게 아니라 그냥 어렵다. 사실 RPG의 문제도 아니다. 맵에 흩뿌려져있는 아이템, 방해물, 출구의 위치를 기억하고 위험도를 조절하며 세이브가 제한된 채로 전투를 진행해야 하는 이 게임은 RPG에 익숙한 사람에게도 충분히 어렵다.
가장 고되었던 부분은 세이브 제한인데, 위험도에 따라 랜덤하게 등장하는 적의 랜덤한 공격 패턴과 맞물려 극악의 난이도를 결성했다고 본다. 운이 좋으면 한 대도 안 맞고 전투를 끝낼 수 있지만 운이 나쁘면 전멸할 수도 있는 확률의 결정체... 정말 어쩔 도리가 없어서 전투를 최대한 피하며 진행했다. Deep 파트에선 최종 결전 외엔 전투를 일절 치르지 않았을 정도다. 세이브 포인트가 모든 층에 1개씩 주어지는 쉬움 난이도가 있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었을지도.
어딘가 섬세함
이 게임은 진엔딩을 보려면 특정 아이템 위치를 잘 기억해둬야 한다. 하지만 다행히 이걸 일일이 외울 필요는 없고, 버튼을 누르면 아이템 획득 로그를 텍스트 파일로 출력할 수 있게 해놨다. 신경 써서 만들어진 게임이라는 게 느껴진 부분 중 하나였다.
귀여운 초상화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의 초상화가 참 동글동글하니 귀엽다. 물론 탈옥게임인만큼 다들 흉악 범죄자지만... 그래도 난 이 귀여운 캐릭터들의 후일담을 보기 위해 4시간동안 굴러 진엔딩을 봤다. 정말 귀여워 (생긴 것만).
요약
진엔딩을 본 사람을 찾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게임이다. 퍼즐 부분도 만만찮지만 전투는 더 호락호락하지 않다. 클리어하려면 도전 정신이 꽤 필요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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